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전경.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전국 산업단지와 산단 입주기업들이 자율형 미니클러스터(MC)를 기반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MC는 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개선하기 위해 산단 내 기업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지원기관이 지식·정보·기술을 교류·연계하는 협의체다. 올해부터는 운영방식을 민간 주도로 개편한 '자율형 MC'가 출범했다.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초 출범한 자율형MC는 총 79곳이다. 자율형MC에는 2835개 기업과 학·연 등 지원기관 소속 3778명의 인원이 참여, 공동성과 창출을 위해 중점 추진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율형 MC는 그동안 산단공이 운영해왔던 MC의 운영주체를 기업과 단체로 변경한 형태다. 그동안 산단공이 운영해왔던 MC는 발굴된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사업화를 통해 고용창출, 기술확보, 매출증가 등의 성과를 내고 지역경제에 기여했다. 올해부터는 민간 주도형으로 고도화한 자율형 MC를 중심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협업을 유도, 기업이 주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지역 '광통신융합신산업 MC'는 전국 자율형 MC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사업화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주관기관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2001년 설립된 광케이블·광부품 기업 ㈜지오씨다.

광통신융합신산업 MC는 광주지역 산단에 입주한 광통신 관련 능동·수동부품 및 광선로 분야 기업 31개사를 비롯해 3개 학교, 5개 연구소, 4개 지원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광통신융합신산업 MC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클러스터사업)이 추진된 첫 해인 2005년 구성돼 현재까지 협의체를 운영해오고 있는 광주지역 대표 MC다. 2016년에는 공동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광융합산업체 협동조합'을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 마케팅 등 참여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광통신융합신산업 MC는 올해부터 자율형 MC로 새롭게 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포화상태인 국내 광통신망(FTTH)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로 변모시키고, 산단 입주기업들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제조업 활력 회복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핵심"이라며 "하루 빨리 새로운 민간주도형 운영체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13개 지역본부별 비즈허브 구축, 교육 강화, R&D 기획 및 사업화 연계 등을 밀착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산단공 광주지역본부 황상현 본부장은 "그간 산단공 광주본부는 MC 회원사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왔다"며 "자율형 MC로의 전환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산단 입주기업 혁신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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