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야당이 합작한 ‘검야동맹’…더 놀랍고 기막힌 것은 檢이 갑이고 野은 쓰레받기에 불과”
“이 사건은 윤석열 일당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건”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지목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영화 '더킹'의 실사판 보는 듯하다"며 "궤변으로 국민들을 농락하지 말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이날 '최강욱 의원에게 확인했다. 김웅 의원은 진실을 밝히십시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난해 8월 자신이 기소당한 고발장과 4월 텔레방에서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이 주고받은 고발장이 거의 복사 수준이라고 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수사정보기획관이 건넨 고발장으로 최강욱 의원을 고발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른바 검찰과 야당이 합작한 '검야동맹'이다. 더 놀랍고 기막힌 것은 검찰이 갑이고 야당은 쓰레받기에 불과하다"며 "정치검사의 음모를 다룬 영화 '더킹'의 실사판을 보는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기득권을 칼잡이였던 특수통 일부 검사들이 직접 대권을 잡겠다고 나선 것, 윤석열 대권 프로젝트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캠프가 어이없게도 여권의 공작이라고 우기고 있지만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증거들이다. 김웅 의원이 손준성 대검수사정보기획관으로부터 받은 고발장, 증거자료 파일이 부정할 수 없는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직속부하를 시켜 자신과 처가, 처의 의혹을 파헤친 언론과 방송인, 정치인을 야당을 통해 고발토록 했다면 분명한 청부고발"이라며 "이 사건은 윤석열 일당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건이다. 김웅 의원, 궤변으로 국민들 농락하지 말고 진실을 고백하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8일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자신에게 고발장을 실제로 전달했는지, 자신이 해당 고발장을 직접 썼는지, 제보자가 국민의힘 관계자인지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이번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측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의원은 최근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가, "오래된 일이라 기억에 없다"고 말을 바꿨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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