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6인 모임 풀렸는데…지난 5일 이종담·육종영 천안시의원과 배우자 동반 모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주말인 5일, 5명과 함께 경기 안성시 서운산을 오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난 주말인 5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전으로, 사적 모임 참여 가능 인원이 최대 4명이었다.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강조하는 여권 유력 국회의원이 정작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난 주말인 5일 5명과 함께 경기 안성시 서운산에 이종담·육종영 시의원 각각 부인들과 부부동반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박 정책위의장과의 등산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일요일인 오늘(5일)은 모처럼 친구 부부들과 안성 서운산을 다녀왔다"고 썼다. 박 정책위의장은 '충남 천안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지난 5일 박완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기 안성시의 서운산을 등산하는 모습. 이종담 충청남도 천안시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지난 5일 박완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기 안성시의 서운산을 등산하는 모습. 이종담 충청남도 천안시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하지만 지자체인 안성시는 방역수칙에 대해 "어떤 목적으로 모였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 5일의 경우 여행 등 사적 모임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9월 6일 자부터 10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6일부터 6인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며 "18시 이전까지는 미접종자 4명까지, 18시를 넘어가게 되면 미접종자 2명까지 허용된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과 천안시 의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최근 네자릿수 신규확진자가 계속 온 것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방역에 힘써달라는 당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즉각 (위드 코로나를) 하라는 메시지는 아니다"며 현 방역체계 준수에 힘을 실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추석을 앞두고 방역체계를 바꿀 생각은 없다"며 "(대통령 발언도) 백신이 어느 정도 지금 추이로 가면 일정 수위가 됐을 때 어떤 형태로 (방역 체계를) 전환할 건가는 미리 검토하고 준비하자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박 정책위의장의 반론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문자 등으로 수차례 연결을 시도했으나, 끝내 박 의장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지난 5일 박완주(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기 안성시 서운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담 충청남도 천안시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지난 5일 박완주(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기 안성시 서운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담 충청남도 천안시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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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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