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법정에 출석한 모습을 흉내 낸 유튜버에게 검찰이 모욕 혐의로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버 염모(60)씨의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염씨와 함께 기소된 박모(41)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해 추가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염씨와 박씨는 지난해 6~9월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 교수가 안대를 착용한 모습을 흉내 내는 일명 '안대 퍼포먼스'를 하고, 정 교수를 향해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첫 공판에서 혐의사실을 대체로 인정했다. 박씨는 다만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모욕죄에 해당하더라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염씨는 이날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염씨는 정 교수가 승용차를 타자 "안대 끼고 운전하는 건 살인행위"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는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하자 "안대를 차고 운전해 봤더니 1㎞도 가기 힘들어서 안대를 벗고 운전하라고 했다"면서 "정 교수에게 모욕을 했다면 사과드리고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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