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 뉴런 모빌리티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교통약자 보행권 보호를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 수칙은 총 8개 사항으로 구성된다. 특히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및 주·정차에 초점을 맞췄다.

뉴런은 또 전동킥보드 운영사 처음으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무장애 도로' 환경 조성 캠페인에 이달부터 동참한다. 이 캠페인은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과 보행권 확보를 위해 보도의 턱과 통행로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활동이다.

뉴런은 기존 서비스 지역은 물론 확장 예정 지역의 지정 주차구역, 주행 금지구역, 주차 금지구역 등 지오펜싱 설정 시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무장애도로점검 조사단'과 검토해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 동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9.7%인 1540만명으로, 여기에는 장애인 263만명, 65세 이상 노인 850만명, 만 13세 미만 어린이 324만명, 만 6세미만 유아 포함 영유아 동반자 212만명, 임산부 등이 포함된다.

류기욱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교통약자의 우려를 이해하고 종합적인 안전 개선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도시의 규제 당국 및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높이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원활하게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김현(왼쪽부터) 뉴런 모빌리티 운영 총괄, 이기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전치국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서울 회장, 고영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본부장이 지난 6일 서울 강남 삼성역 앞에서 교통약자 보행권 보호를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있다. 뉴런 모빌리티 제공
김현(왼쪽부터) 뉴런 모빌리티 운영 총괄, 이기도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사무총장, 전치국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서울 회장, 고영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본부장이 지난 6일 서울 강남 삼성역 앞에서 교통약자 보행권 보호를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있다. 뉴런 모빌리티 제공
뉴런 모빌리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제정한 '교통약자 보행권 보호를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 뉴런 모빌리티 제공
뉴런 모빌리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제정한 '교통약자 보행권 보호를 위한 전동킥보드 안전 수칙'. 뉴런 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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