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상대로 시즌 13승 따낸 류현진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상대로 시즌 13승 따낸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빠른 포심 패스트볼(포심)을 내세우며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앞으로 2승을 추가하면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치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고 양키스 타선을 단 3안타 0점으로 꽁꽁 묶었다. 토론토의 8-0 완승으로 류현진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하고 팀의 연승도 '5'로 이었다.

특히 눈부신 쾌투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으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양키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는 데 힘을 보탰다.

호투의 비결은 구속 상승과 정교한 제구였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 구속보다 빠른 포심 패스트볼(포심)로 양키스 타선의 허를 찔렀다. 또 컷 패스트볼(커터) 대신 고속 슬라이더로 무장해 볼 배합도 바꿨다.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의 포심과 커터의 시즌 평균 구속은 각각 시속 144.8㎞, 시속 138㎞였다. 그러나 이날에는 평균 147.7㎞(포심), 142.6㎞(커터)로 평소보다 3∼4㎞ 더 빨랐다.류현진은 특히 양키스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에런 저지(홈런 30개)를 상대로는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1㎞(93.9마일)짜리 강속구를 던지기도 했다. 현지 시간 낮에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예상보다 빠른 볼을 거푸 던지자 양키스 타자들이 방망이를 쉽게 돌리지 못했다.

앞으로 4번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1승을 보태면 2013∼2014년, 2019년 세 차례 달성한 한 시즌 최다승(14승)과 타이기록을 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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