黨선관위 공정경선서약식 앞두고 '역선택 방지' 캠프 입장 철회 후 밝혀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5인 행사 보이콧도 비판 "논란 그치자" "역선택 문제점 모르는 게 아니다"며 "유불리 따라 싸우는 모습에 국민 더 실망"
지난 9월2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서울 여의도 열린캠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공정경선서약식을 앞두고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반대'를 주장하는 주자들이 집단 보이콧을 선언한 데 대해 "구태정치"라고 일갈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선택의 문제점을 모르는 것이 아니나, 정권교체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싸우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욱 실망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의사를 관철시키려고 당의 공식행사를 보이콧하는 행태야말로 구태정치"라며 "이제 더 이상의 논란을 그치고 선관위를 신뢰하고 결정을 기다리자"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 품격있는 모습, 정권교체를 위한 일치된 모습"이라며 "우리 그런 모습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최 전 원장이 지난 4일 캠프 차원의 역선택 방지 장치 도입 주장을 멈추겠다고 밝힌 데 이은 입장이다.
당시 그는 "공정경선서약식에 앞서 홍준표·유승민·하태경·안상수·박찬주 다섯 경선 후보가 당 경선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저희 캠프 역시 역선택 방지를 주장한 바 있으나, 정해진 룰을 바꾸는 것이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아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처음부터 당이 정하는 대로 하기로 하고 들어왔다. 그 간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경선의 룰이 모든 후보에게 완벽히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그러나 저희는 국민의 선택을 받으러 이 자리에 나왔다. 정해진 룰과 일정에 따르겠다"고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