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의 판매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 마케팅의 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전예약제와 라이브커머스 쇼 등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쿠첸은 추석 명절을 맞아 에어프라이어 신제품 '생선구이오븐'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공식 론칭에 앞서 14일까지 G마켓을 통해 단독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 G마켓이 진행하고 있는 한가위 빅세일 행사와 결합해 추가 할인도 진행한다.
SK매직도 지난 1일 출시한 3300W 초고화력을 특징으로 하는 3구 인덕션 '올 파워 인덕션'과 관련해 이달 24일까지 11번가, 위메프, 쿠팡, 오늘의집 등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영향이 1년 이상 이어지며 가전제품의 온라인 구매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점차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GfK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가전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상반된 분위기가 엿보였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 성장한 가운데, 온라인 채널에서의 가전제품 판매 매출은 19%나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시장은 전년과 비교해 4%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60% 이상을 차지하던 오프라인 채널의 판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57%로 하락하고, 온라인 채널의 판매 비중은 43%로 늘어났다.
특히 온라인 채널 중에서도 소셜커머스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46%로 가장 높았으며, 오픈마켓도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백화점의 판매 성장세만 7% 성장한 반면 가전 전문점, 대형마트 등은 역성장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