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2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디지털 문서 확산과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 협력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KETI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전자·정보통신 분야 소재·부품의 신뢰성 평가, 테스트, 검증 등과 관련한 각종 시험 성적서와 증명서를 디지털 문서로 발급하고 유통하는 데 합의했다.
KTNET 측은 "디지털 문서는 시간을 줄이고 위·변조를 방지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제품 개발과 해외 인증 획득까지 걸리는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과 양자 암호화 등 차세대 첨단 인증·보안 사업에도 협력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아울러 KTNET의 공인전자문서센터를 활용해 KETI의 계약업무를 전자계약으로 전환하고, 내부 문서 처리와 보관 업무도 디지털화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차영환 KTNET 대표는 "디지털 문서 전환을 지원하고 차세대 인증보안 사업 협력을 강화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차영환(왼쪽)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과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이 2일 2일 경기 성남시 KETI) 본원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