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역협회 제공>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3일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극동북극개발공사, 로스콘그레스와 공동으로 '제1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한국과 러시아에서 이원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6차 러시아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세르게이 카트린 러연방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국 기업인들이 연사로 참석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경제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조선과 물류 분야에서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연사로 나서 즈베즈다 조선소 합작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고, 물류 분야에서는 한국의 유니코로지스틱스와 러시아의 해운사 페스코(FESCO)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운송 사례와 극동지역의 물류 인프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양국 신성장 경제협력 모델이 될 IT·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소개했다. KT는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는 연해주 내 데이터센터(IDC)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건강검진센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조학의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2008년 첫 개최 이래로 양국 기업 간 소통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면서 "조선, 농업, 물류 등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협력 분야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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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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