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집 뒤뜰에서 양봉 중인 벌통을 점검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최근 도시 양봉을 통한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며,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작은 실천에 나섰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해부터 '꿀벌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서울 자택 뒤뜰에 작은 벌통을 설치하고 도시 양봉을 시작했다. 구 회장이 설치한 벌통에서 서식하는 꿀벌은 약 1년 사이 4만마리에서 15만마리로 늘었고,이에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꿀의 양은 연간 10ℓ에 달한다.

구 회장은 이를 별도로 포장해 '꿀벌의 개체 수를 늘리고자 양봉을 시작했는데, 꿀이 너무 많이 차서 할 수 없이 생산한 꿀'이라는 문구를 넣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이 같은 활동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꿀벌은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없어질 수 있어 지구 생태환경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곤충으로 최근 그 의미가 재발견되고 있다. LS그룹은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하는 그룹 연수원 LS미래원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구생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토종꿀벌 육성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약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됐다. 또 11월경 수확되는 60kg의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 중인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시 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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