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가 오는 3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전시실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전시로 올해 8회차를 맞이했다. 양 기관은 중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기간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장기 프로젝트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한 유일의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경기 파주시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한 약 15분 분량의 영상 작품과 대형 회화, 설치, 아카이브, 사진 등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고민하는 토크 프로그램 '모바일 아고라'도 5차례 진행된다. 유현준 건축가(홍익대 교수), 최재천 생태학자(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건축, 과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중진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설립 취지에 맞춰 내년 4월29일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전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믿음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향한 진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의 문경원 작가(뒤)와 전준호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전시의 문경원 작가(뒤)와 전준호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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