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예선은 오는 25일, 본선은 다음달 26일 치러진다.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일반·공공 분야로 나눠 진행하며 각종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25일 실시하는 예선은 △웹 해킹 △포렌식 △암호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이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 분야 상위 20팀, 일반 분야 상위 10팀이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본선 진출팀은 해외 초청팀과 함께 다음달 26일 대회 운영진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며 각종 사이버 위협 상황과 관련한 대응·복구 역량을 평가받는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종합·공공·일반 우승)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공공·일반 준우승, 공공·일반 장려, 특별상)을 수여한다. 종합 우승팀에는 3000만원, 분야별 우승팀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팀(최대 4명)을 구성해 이달 3일부터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생·직장인 등 일반인은 일반팀으로, 국가·공공기관은 공공팀으로 신청(최소 2인 이상)하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국민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를 목표로 △사이버 회복력 △국내외 훈련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동시에 진행한다. 대회 진행 상황, 컨퍼런스, 시상식 등 행사 모든 일정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지난해에는 28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바 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국민들의 참여속에 국가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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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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