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금융당국 수장 첫 만남 10일서 대폭 단축
'원팀' 의지...근시일 내 이주열 한은 총재 만날듯
고승범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취임 이틀만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만난다. 전임 금융당국 수장 간 만남이 열흘만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원팀'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오는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은보 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로 취임 후 인사 차원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회동 이후 당국 수장 간 만남은 1년 3개월여만이다. 2019년 9월 5일 취임한 은 전 위원장은 같은달 19일 금융감독원을 찾아 윤 전 원장을 처음으로 만났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발 빠르게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그동안 금융위-금감원 사이에 이어져온 긴장관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28회 동기이자 금융위에서 함께 근무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앞서 '원팀'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른 시일 내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책 파트너들과 긴밀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 차원의 만남이지만 가계부채 관리와 가상자산거래소 관리·감독,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징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원팀' 의지...근시일 내 이주열 한은 총재 만날듯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오는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은보 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로 취임 후 인사 차원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회동 이후 당국 수장 간 만남은 1년 3개월여만이다. 2019년 9월 5일 취임한 은 전 위원장은 같은달 19일 금융감독원을 찾아 윤 전 원장을 처음으로 만났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이 발 빠르게 정책 공조에 나서면서 그동안 금융위-금감원 사이에 이어져온 긴장관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28회 동기이자 금융위에서 함께 근무한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앞서 '원팀'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른 시일 내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책 파트너들과 긴밀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 차원의 만남이지만 가계부채 관리와 가상자산거래소 관리·감독, 사모펀드 사태에 따른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징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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