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명예대표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에 안 전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처럼 썼다. 안 전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양주시 하늘궁에서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허경영 ♥ 안상수"라는 문구로 서두를 쓴 뒤 "국회의원 3번, 인천시장 2번 안상수 전 시장님께서 하늘궁을 방문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했다.
이어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들어갈텐데, 안상수 전 의원님은 제외되도록 하겠습니다. 훌륭하신 분입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지난 2017년 대선 출마 당시에도 '국회의원 300명을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이날 공동선언문 발표에서 허 대표와 안 전 시장은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정파와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를 혁명적으로 구제할 정책을 마련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인천에서 2선 민선 시장을 거친 뒤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이다. 그는 "허 후보는 30년전부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저출산대책을 제시했는데 당시에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며 "이에 굴하지 않고 혁명 정책을 주장한 결과 오늘날 여야 주자들이 모방하는 날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당시 대선공약으로 취임 2개월만에 만 18세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을 주고,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결혼 시 1억원과 주택자금 2억원, 출산 시 1인당 5000만원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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