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자회사 모빌아이는 중국 지리홀딩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텔 캐피탈의 지커 지분 투자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커는 지난 달 말 인텔캐피탈의 1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5개 회사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아이와 지커는 첨단 지능형 차량 시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선보일 계획으로, 모빌아이는 다양한 지커 모델을 위한 정교한 기능을 갖춘 고급 ADAS 시스템을 제작할 예정이다.
오는 4분기 지커는 모빌아이 슈퍼비전을 탑재한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빌아이 슈퍼비전은 11대의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두 개의 아이큐5® 시스템온칩(SoC) 장치로 구동되는 풀 스택 ADAS 기반이다.
아울러 양사는 6개의 아이큐5® 시스템온칩을 탑재한 차세대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으로, 이르면 오는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공동창립자 겸 CEO 및 인텔 부사장은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ADAS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얻게 됐으며, 업계 가장 최신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가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와 ADAS 분야에서 협업한다. <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