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기존 성영철, 우정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우정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주인 성영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지만 사내이사 직은 유지한다. 제넥신에 남아 코로나19 백신(GX-19N) 개발에 힘쓰고 제넥신 주도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당분간 우정원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하면서 신중하게 후임 대표를 물색할 예정이다"며 "성 회장은 임직원과 이사회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차기 CEO 선임 시까지 한시적으로 이사회에는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넥신은 전문경영인 체제 확립을 통한 제2 도약을 위해 9월1일부로 성영철 회장이 CEO는 물론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넥신은 글로벌 헤드헌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차기 CEO를 찾기로 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등에서 글로벌 수준 상장 기업의 CEO 경험을 갖춘 경영전문가를 영입하겠다는 목표다.

우정원 대표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제넥신을 제대로 이끌어 줄 차세대 전문경영인 영입이 필요하다"며 "제넥신의 대표이사로서 코로나19 백신과 면역항암제 등 임상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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