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공공과 민간 영역의 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서비스 활성화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모든 국가자격증을 네이버 자격증에 등록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자격증은 총 36종으로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격, 드론 자격증, 철도 자격증, 항공기관사, 정비사, 조종사 등 항공 관련 자격증 등이 포함된다.

교통안전공단이 발급하는 자격증의 연간 취득자 수는 지난해 기준 약 21만5000여명, 자격증 소지자는 약 296만명으로 육상, 항공, 철도 등 교통 전 분야에 대한 자격 증명을 하고 있다. 연내 네이버앱에서 관련 자격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와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협력으로 국가자격 유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법 취업·운행 등을 사전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취업 포털과 연계해 구직 활동시 자격증 연동 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220만명의 이용자를 돌파한 네이버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대한상공회의소 19종의 자격증을 서비스 중이다. 이어 이달 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5종(정보통신기사, 무선설비기사 등), 한국생산성본부 13종(정보기술자격 ITQ, 그래픽기술자격 GTQ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자격증을 통해 간편하게 교통에 관련된 모든 자격증을 증명하고 구직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휴처를 확대해나가 네이버앱에서 인증서, 자격증, 전자문서 등 다양한 인증 생태계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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