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2명서 강성현·오성균·오승철 3인 추가로 黨선관위에 후보등록 신청 클린경선소위서 내달 1일부터 검증, 3일 예비경선 참여자 발표 경선 룰 관련 3일까지 후보 대리인·여론조사 전문가 의견 청취, 5일 후보자 간담회
지난 8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선관위원장으로 임명된 정홍원(오른쪽 두번째) 전 국무총리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0대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후보 등록기간 이틀 동안 총 15명이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30일)부터 실시 된 대선 경선 후보 등록 결과 △박진 국회의원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경남 김해시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국회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국회의원 △홍준표 국회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이상 가나다 순) 등 기존 대선주자로 이름을 올린 12명이 신청했다.
이에 더해 △강성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오성균 전 나주 효사랑 요양병원 진료원장 △오승철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3인이 후보 등록에 나서 총 15명으로 마감됐다. 당 선관위는 내달 1일부터 선관위 산하 '클린경선 소위원회'에서 후보 검증을 실시한 뒤 3일 예비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 선관위는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다양한 당 내외 의견을 사련 수렴하는 취지에서 내달 1일과 3일에 각각 경선 후보자 대리인과 여론조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대선주자 간 경선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역선택 방지 조항과 관련한 각 후보의 의견 수렴이 이뤄질 전망이다.
당 선관위는 내달 5일에는 경선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공정경선 서약서 서명식을 갖고, 경선 룰에 관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이후 PT(프레젠테이션)와 공개 압박면접 등을 거친 뒤 1차 컷오프(예비경선)를 실시, 13~14일 이틀 동안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15일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