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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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약·백신 개발 기업 아이진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EG-COVID'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면역원성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뜻한다. 1·2a상은 1상과 2a상을 동시에 승인하는 단계다. 1상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2a상 진행하게 된다.

'EG-COVID'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mRNA 백신으로,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 리포솜을 사용했다. mRNA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 모더나 백신 등이 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 등 총 24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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