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MDTI 드링크 선보여 '눈길'
유동업계와 콜라보로 브랜드 노출 통한 이미지 제고 나서

삼성화재, MDTI 드링크 출시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MDTI 드링크 출시 <삼성화재 제공>
보험사들이 최근 유통업계과 손잡고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화재는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MDTI(My Drink Type Indicator) 드링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삼성화재가 출시한 음료수는 총 5종으로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GRRR)형' ▲석류 음료 '수면부족(ZZZZ)형'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OTLL)형'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BGBG)형' ▲요구르트 음료 '뿌웅(POOP)형'이다. 소비자들은 건강 MDTI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음료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전은석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활에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건강 MDTI 캠페인이 MZ세대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5월 삼성생명이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출시했다. 삼성생명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보다 친근하고 신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더해 '생명수(水)'라는 제품명을 정했다.

지난해 DB손해보험도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했다. 특히,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신한라이프는 합변 전인 2월 BGF리테일의 CU와 협업을 통해 '신한생면'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과 협업을 통한 건강상품 판매에 이어, 한국야쿠르트와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내놓고 다양한 '콜라보 굿즈'도 제작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는 유통업계와 협업을 통해 편의점, 마트 등에서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색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 고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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