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 제공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 제공
도깨비. 펄어비스 제공
도깨비. 펄어비스 제공
컴투스, 펄어비스 등 국내 게임사의 주요 차기작들이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리는 '게임스컴2021'에서 베일을 벗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펄어비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각)부터 열린 게임스컴에 참가해 준비 중인 신작의 정보들을 공개했다. 게임스컴은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축제다.

먼저 컴투스는 개막 일정에 맞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정보를 처음 선보였다. 개발자 인터뷰 영상과 실제 플레이 장면이 담긴 스크린샷 등에서 크로니클의 콘텐츠를 엿볼 수 있다. 인터뷰 영상에는 크로니클 개발 총괄 이은재 PD가 등장해 크로니클의 핵심 콘텐츠와 캐릭터 특징, 개발 과정 등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게임으로 소환수 시스템을 MMORPG 장르에 맞게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서머너즈 워 IP를 계승한 소환수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크로니클의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소환사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소환수와 한 팀으로 펼치는 전투를 비롯해 사막, 빙하지대 등 여러 콘셉트의 대륙을 배경으로 동료와 함께 싸우고 성장하는 파티 플레이, 함정과 퍼즐 등의 기믹을 풀며 공략하는 던전을 경험할 수 있다.

컴투스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크로니클을 개발 중이다. 북미·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백경진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지난 12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크로니클의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잡고 있다"며 "CBT(비공개 테스트)를 하기보다 전 세계 각 지역에서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 순차 출시한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한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도깨비'를 소개했다. 지스타 2019에서 최초 공개 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도깨비는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가 특징이다.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냈다.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도깨비는 게임 내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대변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함께 공존하며 사람들이 가진 꿈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적인 요소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옥 건물, 해태상 등 한국을 상징하는 여러 구조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펄어비스는 전 세계 출시라는 목표 아래 도깨비를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모션 캡쳐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이끈다. 도깨비의 액션성, 타격감 등을 더욱 실감 나게 구현하고자 검은사막 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도 합류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차세대 게임엔진으로 개발해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높은 자유도와 실감 나는 액션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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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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