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다"면서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여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제문제에 집중했다. 유 전 의원은 "저성장, 저출산, 불평등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더 심해졌고, 이대로 5년, 또 5년이 가면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경제부터 살려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난 30년간 추락해온 우리 경제를 다시 성장하는 경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인재 100만명 △반도체 전쟁 승리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 △노동은 유연하게, 사회안전망은 촘촘하게 만드는 노사정 대타협 △공정한 성장 등을 공약했다.
그는 "성장의 열매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경쟁에서 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된 나라,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와서 차별과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나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부모가 돈이 없고 권력이 없어도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실력으로 성공하는 공정한 세상, 독과점과 경제력집중의 폐해를 막아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이 살아있는 시장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정책으로는 석탄발전을 원전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국민의 부담을 덜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당내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는 여러 차례 이준석 대표가 유 전 의원에게 편파적이라고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과거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한 발언이 뒤늦게 부각돼 편파성 논란을 일으켰고, 대선주자들과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대표의 태도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이 대표는 제 앞에서도 태도가 불량하고 불손하고, 할 말 다 한다"며 "오히려 저와 가까운 사람들이 당직에 아무도 못 갔을 정도로 역차별을 엄청나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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