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해리 케인(28)이 팀 잔류를 선택했다. 26일 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중석을 향해 손뼉을 치는 사진과 함께 토트넘에 잔류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의 이적 작업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손흥민은 케인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단짝'의 결단을 환영했다.
케인의 맨시티행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케인은 인터뷰 등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고 맨시티로의 이적을 추진해왔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케인은 초반에는 다소 냉담한 표정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케인은 "주말 경기에서 토트넘 팬들이 나에게 보여준 반응은 놀라웠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토트넘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메시지들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파코스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 끝났고, 케인은 우리와 함께한다. 모두에게 환상적인 뉴스"라며 반겼다.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에 남겠다고 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다시 이적을 추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케인이 여름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토트넘 팬들을 마지막으로 공포에 빠뜨렸으나, 다가오는 겨울에도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점을 그의 측근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더 타임스'는 케인과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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