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연합뉴스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시생산 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날짜가 공유가 되진 않았지만,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제품 생산이) 될 수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시제품이 생산되면 모더나 측에서 품질관리 검증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허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도 최근 임직원들에 보내는 '편지(레터)'를 통해 "모더나 백신 완제를 곧 생산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모더나측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백신의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생산을 마친 이후 모더나 측과 국내 허가 당국의 품질관리를 거쳐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수억 회 분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8월 시제품 생산에 이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모더나측에 국내 위탁생산 백신의 국내 공급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백신이 국내에 직접 공급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17일 "정부는 국내 위탁생산 물량이 국내 공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더나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두 차례 공급 차질을 빚은 모더나에 대표단까지 보내 701만회분을 9월초까지 도입키로 한 바 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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