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후 광주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후 광주지방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혈액암 진단을 받았던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2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했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오늘 오후 퇴원했다"며 "입원 중 치료가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며 약물 치료를 계속할 것 같다"면서 "입원 전에 비해 더 수척해졌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혈액암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이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사격 목격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는 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전 전 대통령은 당시 피고인석에 앉아 졸다가 재판 시작 25분 만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퇴정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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