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채권은 39조601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6625억원, 4.4% 증가했다. 이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협의한 연간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치 4.1%를 이미 넘어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을 고려해 총량 목표를 맞출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의 지난 5월 기준 누적 총 대출액은 151조7925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149조6955억원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보사 대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의 누적 대출 증감 추이를 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5월까지 각각 2.7% 증가했다. 반면 한화생명과 NH농협생명은 각각 2.1%, 1.6% 감소했다. 보험사 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담보 대출은 올해 5월 기준 삼성생명은 24조9141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 1.2%, 교보생명 2.3%와 비교해 높은 증가세다. 이에 비해 농협생명은 4.2%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보험업에 대해서도 가계대출을 주간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협회장과 협회 대출 담당 임원에게 대출 총량 목표 관리를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주요 보험사의 대출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화상 대책회의를 진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은 규모가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보험사들도은행과 마찬가지로 연초 대출 총액 목표치까지 충분히 늘리고, 연중 상환 추진과 함께 적정 수준의 대출 총액을 관리하고 있어 상반기 대출 증가세가 하반기 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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