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한차례 부결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한국GM은 노사가 지난 19일 도출한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날부터 시작된 찬반투표는 전체 조합원 중 총 7012명이 투표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4604명(찬성률 65.7%)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지난 5월27일 시작한 임금협상이 사실상 최종 타결됐다. 노사는 조만간 올해 임금협상 조인식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지난달 2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51.15%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에 한국GM 노사는 지난 1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 기존 내용을 유지하면서 일시금 중 400만원을 타결 즉시 지급하는 내용과 직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 및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한국GM은 올해 임단협 타결로 경영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올해 8년 만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GM은 반도체 부족 여파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며, 주력 수출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상반기 미국서 4만8367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621.7% 늘었고, 동일 플랫폼이 적용된 형제 차종 뷰익 앙코르 GX는 4만4679대로 276.8% 증가했다.

볼트EV와 볼트EUV에 대한 리콜 조치로 전기차 판매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지만 임단협 타결로 위기 변수는 줄어든 모습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오늘 가결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한국GM 부평공장. 디지털타임스 DB
한국GM 부평공장.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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