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에 상륙한다는 예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은 중대본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확고히 유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태풍이니 특별히 긴장해서 침수 피해와 산사태에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기인 만큼, 임시선별진료소와 예방접종센터 등 방역과 접종 관련 시설의 피해를 예방하여, 방역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오마이스에 대한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했다. 기상청은 오마이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올라오고 있으며, 이날 밤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해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4주년을 맞아 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4주년을 맞아 청원에 직접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재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