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EV·자율주행 애프터마켓 신사업

한라홀딩스가 전기차·자율주행 분야로 애프터마켓 제품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20일 전기차(EV)·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 컨트롤웍스, 에이스랩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라홀딩스는 글로벌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판매·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 판매망으로 국산·수입차 부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상품 판매·서비스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사측은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EV·자율주행 애프터 마켓 상품 기획 전 영역을 관장할 예정으로, 상품 관련 연구 개발은 컨트롤웍스와 에이스랩이 맡게 된다.

컨트롤웍스는 EV·자율주행차 설계, 검증, 개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보유 기업이다. 국내외 150여개 기업과 기술교류 중인 컨트롤웍스는 배터리 셀 검증 등 EV 기술뿐 아니라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내장 로보센스 라이다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에이스랩은 자율주행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인지·판단·제어' 솔루션 'A1 드라이버'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스랩은 국내 첫 자율주행 대회 4회 연속 우승 타이틀, 서울 도심 자율주행 주차대행(발렛파킹) 기술 등을 보유한 이력이 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비 등 미래 특수 모빌리티 산업 전반 자율주행 기술 접목 등에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우영 한라홀딩스 모빌리티서비스 사업실장 전무는 "이번 3사간 협력이 차세대 자동차 애프터 마켓을 주도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