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오는 23~2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2번째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19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 기존 내용을 유지하면서 일시금 중 400만원을 타결 즉시 지급하는 내용과 직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 및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앞서 노사는 1차 합의안에 대해 지난달 26~27일 조합원 투표를 열었지만 51.15%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이번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이달 중에 협상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GM은 반도체 부족 여파를 서서히 벗어나며 8년 만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미 본사 측에서도 만족감을 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볼트EV와 볼트EUV에 대한 리콜 조치로 전기차 판매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어서 임단협 타결 등의 위기 변수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흑자 전환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힌다.
기아 노조는 오는 2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교섭 진행과 파업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3.9%로 가결했으며, 지난달 말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올해도 파업에 나설 경우 10년 연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작년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르노삼성은 지난 19일 교섭을 시작으로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2020·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1인당 평균 20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기본급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만 노사 모두 XM3(현지명 뉴 아르카나)의 유럽 수출 물량 확보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전 가능성도 나온다. XM3는 유럽서 2만대 이상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물량은 2만7000여대 수준이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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