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스피·코스닥 상반기 결산실적
부채비율은 감소…매출은 건설업 제외 全업종 증가
코스닥도 순이익 전년 대비 246% 증가
IT·화학·제약 업종 실적 개선세 가팔라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를 보이며서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해 재무상태가 개선됐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87곳(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85조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매출액은 1080조5835억원, 영업이익은 91조31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8.42%, 7.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포인트, 5.20%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전체 매출의 11.9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나머지 상장기업의 영업이익(69조823억원)과 순이익(68조3582억원)이 각각 155,85%, 381.37% 크게 늘었다. 매출(951조5234억원)도 17.2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4.14%로 전년 동기(116.47%)보다 2.33%포인트 낮아져 재무 상태가 개선됐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553조7070억원, 47조3734억원으로 1분기보다 각각 5.09%, 8.51% 늘었다. 순이익은 36조9266억원으로 23.40% 줄었다.

업종별 상반기 매출을 보면 건설업이 유일하게 -2.36%로 줄었고, 나머지 16개 업종의 상반기 매출이 모두 늘었다. 의료정밀업이 275.0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철강금속(24.89%), 화학(23.94%), 전기전자(23.35%), 기계(21.42%), 운수장비(20.78%), 운수창고업(20.21%) 등이 20%대로 상승했다.

이 외에도 유통(18.26%), 비금속광물(12.69%), 서비스(11.40%), 섬유의복(8.43%), 종이목재(7.03%), 의약품(6.55%), 음식료품(6.38%), 통신(4.04%), 전기가스(2.03%) 등이 증가했다.

반기 순이익의 경우 화학(1만326%)과 서비스(1만214%) 업종이 폭등했고 의료정밀(556.8%), 철강금속(512.7%), 운수장비(265.4%), 기계(206.6%), 비금속광물(147.2%), 유통(+114%), 전기전자(+74.1%), 통신(+68.2%), 건설(+14.3%), 종이목재(+4.5%) 등도 증가했다.

운수창고업과 섬유의복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고 전기가스(-79.46%), 음식료품(-5.87%), 의약품(-0.98%) 3곳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들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11곳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7조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1% 증가했다. 매출은 107조9642억원로 17.57%, 순이익은 6조8708억원으로 157.7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07%, 순이익률은 6.36%로 각각 1.68%포인트, 3.46%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제약, 화학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 IT 기업 368개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매출액은 18.24% 늘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서비스(SVC) 업종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7.75%, 영업이익은 50.73% 증가했다. 하드웨어(HW) 업종의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5.43%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 영향으로 제약 업종과 화학 업종의 실적도 대폭 늘었다. 제약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9.3%, 27.59% 증가했다. 화학업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16%, 24.8% 증가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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