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애플워치 단독재생으로 소비된 음원 스트리밍 건수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46.4% 증가했다. 애플워치 단독재생 서비스 출시 이후 음원 스트리밍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니뮤직은 지난 4월 애플워치 단독재생 모드를 탑재한 지니 애플리케이션(앱) 5.0.2 버전을 선보였다. 애플워치 단독재생은 아이폰 연동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지니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워치 이용자들은 운동 시 아이폰을 따로 꺼내지 않고도 지니뮤직의 개인화 서비스와 실시간 차트, 지니스포츠 등 큐레이션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다.
그간 음원 플랫폼 스트리밍 환경은 PC와 모바일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AI(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스마트워치 등 음원을 향유할 수 있는 기기가 다양해졌다. 이에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도 생태계를 확장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이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의 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보다 60% 성장한 160만대를 기록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독재생을 둘러싼 이용자들의 요구도 커지는 추세다. 지니뮤직의 애플워치 단독재생 스트리밍 증가세 역시 이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성·연결성이 음원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며 많은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이 스마트워치 단독재생 모드를 출시하는 추세로 갈 것"이라며 "스마트워치의 경우 운동을 하며 번거롭게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인욱 지니뮤직 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국내 스마트워치 이용자가 늘면서 음악서비스 연결, 확장성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커넥티드 환경에서 음악서비스 확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타사와 제휴, 기술 연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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