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분기 대비 매출 31% 늘고 영업이익·당기순이익도 흑자로
클라우드 SaaS ERP 사업 호조…직전 분기보다 21% 성장

ERP(전사적자원관리)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분기 매출액 108억4800만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각각 1억1000만원, 1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올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해 업그레이드한 ERP 'K-시스템 에이스'가 성장을 견인했다. 이 제품은 정보보안 대표 기업 안랩, 테크플레이트 제조기업 제일테크노스, 진단시스템 기업 바이오니아, 네트워크 보안 기업 시큐아이 등 중견 규모 기업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ERP와 산업별 맞춤 컨설팅 역량이 고객 수요로 이어졌다"며 "신규 ERP 도입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고도화와 추가 개발 요청도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SaaS(SW서비스) ERP 사업도 전분기 대비 21.2% 성장했다. △제조·유통·프로젝트 클라우드 SaaS ERP '시스템에버'뿐 아니라 △올해 출시된 공익법인회계기준 적용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시스템에버 비영리' △근무자원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등 SaaS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 정책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지연됐던 ERP 구축 건도 2분기부터 계약이 이뤄지면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2분기의 개선된 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체질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K-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해 새로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들이 꾸준한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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