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지엘팜텍과 안구통증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이 가진 제제 개발 기술을 접목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준비한다.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제형 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각 약물의 작용기전 및 효능을 평가하고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 개발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파트너십을 통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 치료제 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구통증을 호소하는 국내 환자는 10여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안구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증상은 염증 등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2010년 186만명에서 2020년에는 245만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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