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중부 아빌라주에 산불이 발생해 항공기 12대와 헬기 1대, 소방대원 200여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아빌라주 카스티야와 레온 지방 정부는 인명 피해에 대비해 여러 마을에서 주민을 대피시켰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산불로 5000㏊의 숲이 소실되고, 500명이 불길을 피해 체육시설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역에선 심한 뇌우로 인한 산불이 발생해 주민 300명이 대피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대피한 주민들에 대해 연대를 표하고, 그들의 우려와 고통을 절감한다"면서 "화재를 수습 중인 긴급 구조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베리아반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14일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의 최고 기온이 47.4도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기상청은 남부 코르도바의 이번 기록이 지난 2017년 7월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인 46.9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루벤 델 캄포 기상청 대변인은 "이 기록이 확정될 경우 스페인에서 측정된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을 강타한 극심한 폭염은 15일에도 이어져 5개 지역이 경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남유럽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그리스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유럽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전 12년 동안의 평균보다 최소 55% 더 많은 면적을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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