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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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사상 첫 분기 배당을 결정하는 등 이용우(사진) 대표 취임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인수합병(M&A) 등 기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통해 주주환원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올 2분기 보통주 1주당 45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사상 첫 분기배당으로 배당총액은 90억원이다.

앞서 작년에는 보통주 1주당 1800원 규모의 연간 배당을 단행해 전년보다 20.0% 늘렸다. 당기순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줄었지만 배당 규모는 오히려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주 중시정책은 작년 8월 이용우 대표 취임 이후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8.8% 늘어난 393억원을 기록해 배당 기반도 한층 단단해졌다.

올해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 기준 국내는 올 상반기 5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0% 증가했고 해외는 미국 1582억원(5.6%), 유럽 422억원(15.5%), 신흥시장 361억원(6.8%) 등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이 대표가 현대차에서 브라질 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 제네시스사업부장 등을 거친 경험이 특히 해외 사업에서 효력을 발휘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이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비계열사 물량 확대 등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책 확대가 주요 골자로, 취임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모습이다.

이노션은 작년 8월 이 대표 취임 직후 자율주행 기업 포티투닷과 업무협약을 맺고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나섰으며, 작년 말에는 '생활의 참견, 오지랩'(OZYLAB) 플랫폼을 구축해 미디어 커머 기반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 '디퍼플'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 대표 취임 이후 첫 M&A 성과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구매·가입 등의 성과를 데이터 중심으로 파악해 전략을 짜는 디지털 마케팅 방식으로 이노션은 어플리케이션(앱)이나 웹 유입 고객 수, 앱 다운로드 수 등을 파악해 고객 세일즈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노션은 특히 '의식주'와 관련된 테크 기업으로 영역 확장을 통해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배우 윤여정이 모델인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 플랫폼 '프레딧',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집토스', 숙박 플랫폼 '여기 어때'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집토스와 여기 어때는 올 상반기 확보한 신규 광고주다. 특히 여기 어때의 '도망가자' 캠페인 영상은 론칭 한 달도 안돼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통합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 말 선보인 무신사의 '무신사랑해' TV광고 카피의 경우 이색적 언어유희로 화제가 되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노션 관계자는 "대세로 자리잡은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 그 중에서도 의식주와 관련된 기업들이 최근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한 캠페인과 만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기존 광고주는 물론 신규 광고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영상 제작부터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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