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박꽃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기자시절 인터뷰를 하다말고 '빵'터진 기억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꽃 사진과 함께 "박꽃 맞을까요? 서울 골목길 지나다 우연히 텃밭에서 발견한 꽃인데 맞는듯 아닌듯 해요. 박꽃은 밤에 핀다고 했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잎이 너무 정확하게 떨어져서 아닌듯도 하고. 아무튼. 박꽃하면…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라며 "2001년 10월 어느날. '박영선의 사람과 세상' MBC 뉴스 인터뷰를 위해 노무현 후보 내외와 인사동에 간 적이 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여 만나자는 기자가 없다며(?)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노무현 후보는 '아무리 선거기간이지만 주말은 어부인과 잠시라도 함께 있어야지요~'라며 인사동길을 걷자고 하셨습니다"라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와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인사동 한 전통찻집에서 권양숙 여사님에게 노무현 후보는 '젊었을 땐 달빛 아래 하얀 박꽃처럼 예뻤는데~ 아, 지금도 예뻐요. 하하'라고 말씀 하셔서 인터뷰 하다말고 '빵'터진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그 후 정말 시골 어디선가 달빛 아래 박꽃을 본적이 있는데 참 소박하고 예쁘더군요"라며 "도심 골목길 옆 텃밭에서 우연히 발견한 박꽃처럼 보이는 그러나 아닌듯한 하얀꽃이 예뻐서 발길을 멈추고 찰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달 말로 예정된 민주당 청년정치스쿨 개강 강의를 한다. 재보선 후 당의 공식 행사 무대에 서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의 소통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주말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일대 둘레길을 걷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1일 박 전 장관은 경상북도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벤처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강의 연단에 서기도 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건립한 산학연 벤처·스타트업 단지다. 그는 장관 시절인 2019년 '자상한기업(자발적상생기업) 2호'로 포스코를 선정했다.

박 전 장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과의 소통을 더 늘려갈 생각"이라며 "장관 시절 벤처업계가 요청한 과제들을 다시 공부하고 돌아보면서 이들을 도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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