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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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코인) 거래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급감하던 시가총액도 20여일 만에 50% 넘게 회복했고, 공포에 머물던 투자 심리도 탐욕 단계로 들어섰다.

12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전날 오후 5시 현재 9909.63이다.

이 지수는 지난 5월 9일 1만3972.08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급감해 지난달 20일에는 6233.81까지 하락했다. 이후 서서히 오르다 11일에는 지난달 20일 대비 59.0% 상승했다.거래대금 규모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빗썸의 자체 종합시장지수인 BTMI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5395로, 지난달 21일(3443) 대비 56.7% 상승했다. 빗썸에 상장된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같은 비율로 늘어난 것이다.

개별 코인들도 최근 오름세를 탔다. 업비트에서 전날 기준 최근 한 달간 가격이 내린 코인은 알파쿼크(-2.21%)와 코박토큰(-4.08%) 2개 뿐이다. 이 기간 플레이댑(335.94%)과 엑시인피니티(306.67%)는 300% 넘게 값이 올라 각각 상승률 1, 2위에 올랐다.

코인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도 달라졌다.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오후 5시 현재 72.93이다. 이 지수는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나뉘는데, 탐욕에 해당하는 값이다.

일반적으로 탐욕은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증가한 상태로, 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특징을 지닌다. 또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장의 변동성 또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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