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8월2주차 차기 대권 선호도…尹 26.3% 이재명 25.9% 이낙연 12.9%로 급락, 4·5위 崔 6.1% 洪 5.4% 상승세 양자대결서 尹 42.1% vs 명 35.9%, 尹 43.7% vs 낙 33.0% 범여권 명-낙 격차 확대, 범야권 崔·洪·劉 약진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2일 공개한 오마이뉴스 의뢰 '2021년 8월 2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 차기 대권 지지율 다자대결 격차가 역대 최저로 줄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나왔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여권 1·2위 주자와의 가상 양자대결 경쟁력을 일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권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4·5위를 차지한 야권 주자들은 모두 5% 장벽을 넘으며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혀갔다. 범(汎)진보 여권 주자군의 지지율 총합이 범보수 야권 주자군에 추월당한 추세도 드러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58명을 대상으로 설문, 이날 발표한 8월2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오마이뉴스 의뢰·지난 9~10일·표본오차 신뢰수준 95%에 ±2.2%포인트·무선 90% 유선 10% 전화 임의걸기 ARS·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전 총장 26.3%, 이 지사 25.9% 집계됐다. 대선후보군은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으로 설정됐다
2주 간격으로 실시 되는 이번 정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마지막(지난 7월4주차)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 6월 2주(35.1%)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이 지사는 0.4%포인트 소폭 상승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가 2.0%포인트(7월4주차)에서 0.4%포인트로 줄었다.
이 전 대표는 3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조사 대비 3.1%포인트 급락한 12.9%를 기록해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뒤이어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0.6%포인트 오른 6.1%로 4위를 유지했으며, 홍준표 의원은 1%포인트 오른 5.4% 5위로 바짝 추격했다.
6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2.9%였고,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0.5%포인트 오른 2.4%로 7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0.3%포인트 상승한 2.3%로 8위에 올랐다. 뒤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 원희룡 제주지사 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1%, 박용진 민주당 의원 1.1%, 김두관 민주당 의원 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7% 순이었다. '기타' 0.5%, '없음' 3.6%, '잘모름' 1.5%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2일 공개한 오마이뉴스 의뢰 '2021년 8월 2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양자 가상대결 결과 추이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범보수 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황교안·하태경)은 1.8%포인트 상승한 47.8%, 범진보 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3.3%포인트 하락한 46.7%로 양 진영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6월4주차 이후 조사 3회차 만에 범보수 야권에서 범진보 여권을 재차 추월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에게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이재명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2.1%(+1.4%포인트), 이 지사 35.9%(-2.1%포인트)로 양 후보간 격차는 6.2%포인트였다. 이 중 50대(윤석열 44.7% vs 이재명 42.2%), 무당층(27.4% vs 30.0%)의 양측 선호도가 비등했다.
윤석열-이낙연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3.7%(+1.4%포인트), 이 전 대표는 33.0%(-4.2%포인트)로 양 후보간 격차는 10.7%포인트로 나타났다. 무당층(윤석열 29.1% vs 이낙연 15.9%)과 중도층(46.4% vs 32.8%)에서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두자릿수 격차로 우세했다.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 경쟁력 회복세를 두고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수급 논란, 북 통신선 재개 이후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두고 (남북간) 갈등이 재연되며 문재인 정부 부정평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권 교체 욕구가 윤 전 총장에게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자군을 민주당 소속으로 좁힌 경우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지난 조사대비 0.3%포인트 상승한 33.1%로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1.2%포인트 하락한 21.9%로 양 후보간 격차는 11.3%였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에선 과반인 52.6%가 이 지사를 적합 후보로 꼽았고 이 전 대표 33.5%, 정 전 총리 4.1%, 추 전 장관 4.0%, 박 의원 1.3%, 김 의원 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수 야권 주자군을 선택지로 한 경우 윤 전 총장이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27.2%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홍 의원이 2.1%포인트 오른 15.4%로 양자 간 격차가 11.8%포인트로 줄었다.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과반인 50.7%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조사 대비 5.5% 크게 내렸다.
이 가운데 2~4위권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 전 원장이 지난 조사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13.8%, 홍 의원은 2.7%포인트 약진한 11.8%, 유 전 의원도 2.8%포인트 크게 오른 6.6%로 2~4위를 형성했다. 뒤이어 안 대표 3.7%, 원 전 지사 3.1%, 윤 의원 2.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 황 전 대표 1.0%, 하 의원 0.9%, 김태호 의원 0.5%, 박진 의원 0.4%, 안상수 의원 0.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