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수수료 수입, 이자손익 1/5 수준
6월, 코인 가격 하락 이후 수입 반토막 숙제
케뱅·농협·신한은행, 4대 거래소로부터 240억원 벌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가상화폐(코인) 거래소와 실명확인 계좌 발급 제휴를 맺은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240억원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와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의 1분기 수수료 수입은 이자손익의 20%에 육박했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 계약을 한 케이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올해 2분기 169억7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앞서 1분기 70억5500만원을 포함하면 올 상반기 3개 은행이 코인거래소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239억6200만원이다.

케이뱅크가 상반기 업비트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172억5500만원으로 3개 은행 총 수입의 72%에 달했다. 1분기 52억4800만원, 2분기 120억7000만원을 받았다. 1분기 수수료 수입은 같은기간 순이자손익(261억3300만원)의 20%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가상화폐 가격이 정점을 찍은 4월과 5월, 각각 54억1700만원, 45억88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다만 가격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6월에는 20억200만원으로 반토막났다. 지난 2분기 첫 흑자를 낸 케이뱅크의 이익 개선세가 수수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61억8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빗썸으로부터 1분기 13억원, 2분기 31억300만원을 받았고, 코인원으로부터는 1분기 3억3200만원, 2분기 14억5400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코빗에게서 1분기 1억7500만원, 2분기 3억4300만원을 수취했다.

5월이후 가상화폐 가격 하락에도 실명확인 입출금 발급 계좌 증가세는 계속됐다. 4월 계좌 발급은 574만건에서 5월 663만건, 6월 676만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예치금 규모는 5월 8조7800억원에서 6월 7억800만원으로 감소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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