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연합뉴스
지난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예방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번주 중으로 정부 대표단을 꾸려 미국 현지를 방문해 회사 측과 면담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파견 일정과 협의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다른 제약사와 달리 모더나 사만 공급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측은 지난달 말 백신 공급을 이달로 미뤘으며, 지난 6일에는 이달 공급하기로 계획했던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우리 정부에 알렸다. 이 여파로 접종 주기가 4주에서 6주로 연장됐다.

손 반장은 "모더나 사의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지금 공급계획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항의해야 될 부분"이라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더나 사가 어떤 대책을 강구할 것인지와 재발 방지 확약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중심으로 실무 대표단을 이번 주 중에 현지에 보내 모더나 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11월까지 전 국민 70% 이상 접종 완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8월 이후 모더나 백신이 통보받은 대로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11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을 완료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공급 차질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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