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홍보실에서 30년간 근무해온 홍보전문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행복을 담은 에세이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를 펴냈다.

반복된 일상에 마음은 건조해지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가슴을 짓누르는 순간, 과연 하루를 돌아보면서 만족할 이가 몇 이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내기 일쑤인 일상 속에서 행복이라는 화초를 발견하고 키워가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기만 하다.

이 책은 소소하고 너무 익숙해 미처 소중한 줄 몰랐던 일상을 주목한다. 그러면서 허투루 지나는 시간을 의미 있는 발견으로 가득 채운다. 작가는 특히 '적정 운동량'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수 아이템임을 강조한다. 기운을 북돋우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부터 다소 생소한 물리학의 '엔트로피(Entropy)' 원리까지 적용시키는 저자와의 소박한 대화는 교양까지 함께 쌓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일종의 '과학적 힐링 메시지'를 정성껏 담아냈다.

"혼돈과 혼동이 아니라 합리적인 생각의 합일점을 찾기 위해 타인의 시선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같이 버무려 더 궁극의 질문을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인간이 모여 사는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118쪽)

이종욱 지음, 212쪽.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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