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의뢰 KSOI 25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정례조사
5%p대 올랐던 윤석열, 4%p 급락…1%p 오른 이재명 첫 선두
이낙연 16.2%·최재형 6.1%로 3·4위, 선두권 추격 더뎌져
범보수권 유승민·원희룡 약진…응답자중 '보수층' 급감 변수

윤석열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입당 컨벤션 효과를 누린 지 한주 만에 다시 꺾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오차범위 내 격차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처음으로 윤 예비후보를 앞서 1위에 오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국민의힘 내에선 '윤석열 입당' 여파로 빠졌던 최재형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인 가운데 유승민·원희룡 예비후보가 약진세를 보였다. 응답자 정치이념 성향 비율에선 스스로 '보수' 응답이 크게 줄고 '진보'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그래프.KSOI 홈페이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추이 그래프.KSOI 홈페이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그래프.KSOI 홈페이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그래프.KSOI 홈페이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제25차 정례조사(TBS 의뢰·지난 6~7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ARS·응답률 5.7%·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예비후보는 지난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28.3%로 나타났다. 지난주 국민의힘 입당(지난달 30일) 직후 5.4%포인트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상쇄된 셈이다. 이로써 같은 기간 1.0%포인트 상승한 이재명 예비후보(28.4%)에게 선두를 처음으로 내어줬다.

뒤이어 3위는 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로,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16.2%를 기록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0.3%포인트 오르면서 6.1%로 4위를 지켰다.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0.1%포인트 오른 4.2%, 유승민 예비후보가 1.1%포인트 오른 3.5%로 각각 5·6위에 올랐으며 민주당 추미애 예비후보는 0.7%포인트 빠진 3.2%로 한계단 내려앉은 7위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는 2.5% 8위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소속인 정세균 예비후보(1.3%)와 박용진 예비후보(0.3%)가 9·10위를 달렸다.

지지율 상위 후보의 특성을 보면, 이재명 예비후보는 △40대(43.4%) △광주·전라(36.2%) △블루칼라층(35.9%) △자영업층(34.2%) △진보성향층(44.8%)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2%)에서 가장 높았다. △50대(32.4%→40.6%, 8.2%포인트↑), △인천·경기(28.2%→33.4%, 5.2%포인트↑) △광주·전라(31.8%→36.2%, 4.4%포인트↑)에서 오르고, △대전·세종·충청(32.4%→27.8%, 4.6%포인트↓)에서 떨어졌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60세 이상(42.9%) △대구·경북(42.5%) △가정주부(48.5%) △보수성향층(4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0%) △국민의힘 지지층(62.4%)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주 대비 △여성(31.6%→27.0%, 4.6%포인트↓) △50대(35.4%→25.4%,10.0%포인트↓) △30대(28.1%→21.4%, 6.7%포인트↓) △부산·울산·경남(41.2%→30.3%, 10.9%포인트↓) △서울(32.8%→25.2%, 7.6%포인트↓) △자영업층(35.3%→28.6%, 6.7%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68.1%→62.4%, 5.7%포인트↓)에서평균 하락률(4.0%포인트)보다 많이 빠졌다. 이념상 중도층에선 35.3%에서 32.3%로 3.0%포인트 내렸다.

이낙연 예비후보는 30대(26.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들에게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냐와 관계없이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경우는 이재명(34.3%)-윤석열(33.4%)-이낙연(15.2%)-최재형(4.3%) 예비후보 순이었다.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위) 및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아래) 그래프.KSOI 홈페이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9일 발표한 TBS 의뢰 제25차 정례조사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위) 및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아래) 그래프.KSOI 홈페이지
대선후보군을 '범(汎) 진보권'으로 좁힌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31.4%)-이낙연(19.8%)-추미애(5.0%)-박용진(4.8%)-정세균(4.2%) 후보 순이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상승, 이낙연 예비후보는 1.3%포인트 하락으로 1·2위 격차가 한층 벌어졌다.

범 보수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30.5%)-홍준표(13.6%)-유승민(10.2%)-원희룡(5.7%)-안철수(5.4%)-최재형(5.3%) 후보 순이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내리며 횡보세를 보인 가운데, 홍준표 예비후보가 2.5%포인트 더 큰 폭으로 하락해 1·2위 격차가 커졌다. 이 가운데 유승민 예비후보가 3위를 지키며 1.9%포인트 상승, 원희룡 예비후보가 3.8%포인트 대폭 상승과 함께 공동 8위권에서 4위로 약진했다.

최재형 예비후보의 경우 한주 간 2.7%포인트 떨어지며 4위에서 6위로 2계단 하락한 결과다. 여야 후보를 모두 모아 물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와 '당선 가능성'에선 4위권이지만 범보수권 후보군에선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순위 교체가 일어났다.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35.4%, 국민의힘은 지난 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4.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과 부정평가가 나란히 소폭 하락해 각각 44.5%, 51.7%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으로 해체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공사 완료 후 재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현안 설문에선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0%가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할 필요가 없다'를 선택했다. '원래대로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해야 한다'은 응답은 30.8%였고, '구조물 대신 표지석 등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응답은 15.6%였다.

KSOI가 함께 발표한 '응답자 정치 이념 성향 비율'의 경우 중도(33.5%)-진보(32.4%)-보수(26.3%) 순으로 많았다. 지난주 대비 중도층은 0.1%포인트 차이로 거의 동률인 가운데 진보층 비중이 28.6%에서 3.8%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층은 31.4%에서 5.1%포인트 크게 내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