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 출신 대권주자 장성민 전 의원이 3일 서울 마포구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호남 출신 대권주자 장성민 전 의원이 3일 서울 마포구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장성민 전 의원은 6일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은 반문 결집 세력의 임시 대피소이자 심리적 휴식처일 뿐이다. 오래 못 간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세론은 허풍론이자 허세론"이라며 "지금의 지지율은 목욕탕의 수증기와 같다. 내년 3월 대선의 주적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새 여권 후보인데 (윤 전 총장의) 반사적 이익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 눈에 비친 윤 전 총장은 국가도, 정치도, 국정 운영도 잘 모르는 아마추어로 평가됐다. 현실 감각이 부재하고 국정 전반을 꿰뚫어 볼 입체적, 종합적 사고력이 없다"고 직격했다.

장 전 의원은 이어 "국정운영에 대한 큰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그는 검사로서는 훌륭할지 모르나 지도자가 되기에는 격물치지(格物致知)·수기치인(修己治人)에서부터 수신제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원씩 주자는 국가부도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지사류와 공항을 갈아엎어 집을 짓자는 삼류토건족 후보들과 아주 흡사하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또 "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새로운 미래 비전을 갖춘 뉴페이스, 다크호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정치는 생물"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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