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1만7466명으로 제판분리 직전인 지난 1분기 1만8521명 대비 1095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2만168명과 비교하면 2702명, 13.4%나 줄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이 전속설계사 채널을 분사해 만든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GA)이다.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 수는 지난 5년 사이 가장 적은 수다. 한화생명 설계사 수는 2016년 1만9782명, 2017년 1만9085명으로 1만9000명대를 유지했고, 2018년과 17년 각각 1만7684명, 1만7808명으로 1만7000명대로 감소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제판분리를 준비하며 GA, 손해보험사 등의 설계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설계사 수는 2만명 대까지 늘렸다.
하지만 올해 초 한화생명은 제판분리를 두고 전속설계사들과 내홍을 겪으며 설계사 수가 감소했다. 올해 초부터 한화생명 재무설계사(FP)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보험판매 수수료를 삭감하고, 설계사들을 강제로 GA로 이동시키려 한다며 농성에 나섰다.
한화생명이 설계사들과 내홍을 겪자 일부 손해보험사와 GA는 한화생명 설계사를 대상으로 높은 정착지원비 등을 지급하며 영입에 나섰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한화생명 설계사 수는 전 분기 대비 8.2% 감소했다.
GA업계에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로 제판분리 된 이후 지점장 또는 관리자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조직들이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출신의 한 대형GA 관계자는 "지점장·관리자들은 한화생명 소속인 동시에 한화그룹에 대한 소속감도 있었는데, 제판분리로 박탈감이 컸다"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GA 등으로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 4월 금융서비스 출범 이후 장기 미활동 전속설계사를 정리하는 등 조직 정비를 실시해 2분기 조직이 다소 감소했다"며 "미활동 전속설계사가 다수였던 만큼 실질적인 조직 감소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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