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직자 1명, 이날 오전 '무증상 양성' 판정
당사 근무자들 전원 진단검사…安 결과 나올 때까지 일정 잠정 취소
5일 최고위 개최 불투명…이준석 제시 협상 시한은 8일까지
安, 언론 인터뷰 생중계 일정 유지…합당 입장 밝힐까

지난 7월2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7월2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 당직자가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안철수 대표도 당분간 공개일정을 잠정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당직자 중 한명이 휴가 중인 월요일(지난 2일) 저녁 가족 구성원의 발열 증상에 화요일 오전 검사를 받고 금일 오전 무증상 양성판정을 받아 재택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안 대표를 포함한 당사 근무자 전원이 감염 여부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했다고 공지했다.

해당 당직자는 지난달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당 당사로 출근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보건소 역학조사팀에 따르면 안 대표는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정을 잠정 취소하고 자가격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소와 역학조사팀과 긴밀한 협조 중이며, 익일(5일) 최고위원회 개최 여부 등에 대해선 따로 공지드리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합당 실무협상이 결렬된 채 '당대표 간 담판' 조건 등에 이견을 드러내며 대치 중이었으나, 안 대표의 공개일정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지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안 대표에게 자신의 휴가 기간(이달 9일~13일) 시작 전인 8일까지를 협상 시한의 마지노선으로 통보하며 만남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민의당에선 이 대표의 협상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거칠게 반발했다.

안 대표는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변수로 양측의 만남이 더욱 어려워진 모양새다. 다만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과의 <강찬호의 투머치토커> 유튜브 인터뷰 생중계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합당 등 민감한 정치현안 관련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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