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대변인으로 임명한 사람은 사기꾼에게 뇌물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격 조건' 6가지에 관해 포스팅한 바 있다"며 "유력 대선 후보의 최근 언행을 보기로 제시하니 페친 여러분께서 채점해 보시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첫 번째로 "역사 의식이 있을 것"이라며 "그는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1979년 부마항쟁을 분간하지 못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이념편향적 죽창가를 부른 탓에 한일관계가 이 지경이 됐다고 말했다"고 윤 전 총장을 정조준했다.
두 번째로 "박식할 것"이라며 "그는 '지평'과 '지평선'을 구분하지 못했다. 그는 중병 환자에게는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이라도 쓰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부지런할 것"이라며 "그는 낮술을 즐겨 마신다. 그는 유명한 지식인들에게 몇 달간 족집게 과외를 받았다는데, '1일 1망언'이라는 지적을 받는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네 번째로 "신중하되 과감할 것"이라며 "그가 '내 장모는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일 없다'고 한 직후, 그의 장모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종로에 문제의 벽화가 등장한 직후, 올림픽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상태에서, 야당 대표와 협의도 없이, 야당에 기습적으로 입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섯 번째로 "약자 편에서 살아왔을 것"이라며 "그는 '노동자들이 1주에 120시간씩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이하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전우용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총장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종로에 문제의 벽화가 등장한지 이틀만에, 윤석열씨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그는 '41%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 이상인 건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며 "이걸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를 무력화하려 했던 거고,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의탁'해야 하는 신세가 된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또 "옛날에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품'을 개돼지에게 줬다. 한국인들에게 '개돼지'를 하나로 묶는 언어 습관이 생긴 건 이 때문"이라며 "윤석열씨가 '없는 사람들은 부정식품 이하라도 싸게 사 먹을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없는 사람은 개돼지'라는 자기 생각을 이보다 간단명료하게 표현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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