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자료: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자료: 공정거래위원회>
최근 3개월간 대기업 집단 계열사가 41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13개 계열사를 추가해 가장 많이 계열사를 늘렸다.

주요 대기업들은 신기술 분야 사업진출과 코로나19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편을 진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대규모기업집단 71개 중 31개에서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으며, 전체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2612개에서 2635개로 41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계열편입 되었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65개사가 계열제외 됐다. 같은 기간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흥아해운을 인수한 장금상선(13개)과 게임 개발사 5곳과 소프트웨어 개발사 3곳, 출판인쇄 기업 2곳을 인수한 카카오(13개) 등이었다.

SK(11개)도 음원·영상 관련 2개사와 부동산정보 관련 2개사, 폐기물처리업 2개사, 물류빅데이터 1개사 등을 인수했다. 반대로 SM, MDM은 각각 계열사 5곳이 제외됐다.

주요 기업들의 특징을 보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사업분야로의 진출이 활발했다. 한화, 효성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갤럭시아메타버스를 각각 신규 설립했다. 한국타이어는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지원 사업을 위해 엠더블유홀딩와 엠더블유앤컴퍼니를 새롭게 세웠다.

SK는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한국거래소시스템즈와 부동산 정보공개회사 더비즈를 인수하고, 화물운송 빅데이터기업 와이엘피의 지분을 매입했다.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를 통해 중고나라의 지분을 취득하여 최대주주가 됐고, 쿠팡은 쿠팡이츠의 전국적 확대에 대응해 고객, 상점, 배달업 종사자의 응대·지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를 설립했다.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부진한 분야를 정리하고 고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료 사업부분을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고 SK는 태양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씨에코솔루션와 전기통신공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티엔에스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KT는 IT통신사업·신사업분야 집중을 위해 무전기 제조·판매를 해온 케이티파워텔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밖에 롯데 등 14개 집단에서 21개 회사가 흡수합병되는 등 집단 내 사업개편도 활발했다.

한편 LG로부터의 친족독립경영을 위한 구본준(동일인 구광모의 숙부)측 회사들의 계열분리 사전작업도 진행됐다. 5월 지주회사인 LX홀딩스가 LG로부터 분할 설립됐고, 6월에는 계열분리 예정인 5개 회사의 사명 변경이 진행됐다. 5개 기업은 LG상사→LX인터내셔녈, LG하우시스→LX하우시스, 실리콘웍스→LX세미콘, LG엠엠에이→LX엠엠에이, 판토스→LX판토스 등이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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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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