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버드 하원 의원 [미국 하원 웹사이트 캡처]
데이비드 버드 하원 의원 [미국 하원 웹사이트 캡처]


코로나19가 심각한 가운데 평소 마스크 착용에도 미온적이던 미국의 한 의원이 코로나에 걸린후 생사를 오가는 혹독한 치료과정을 경험후에 180도 변하는 일이 있었다네요.

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테네시주에 지역구를 둔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버드 하원의원은 작년 6월 언론사가 정치적 의제화를 위해 코로나 보도를 선정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결의안에 찬성할 정도로 코로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작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본회의장에 참석하거나 수십 명의 동료와 지역구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기도 했답니다.



평소 마스크 착용 미온적

코로나 선정보도 결의안 찬성도




그래서일까요? 작년 11월 추수감사절 전날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버드 의원은 생사를 오가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답니다. 코로나를 무시한 죗값인지 몰라도 마스크 대신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55일간 집중치료실에서 지내야 했다네요.

다행히 산소호흡기를 떼고 회복절차에 들어갔지만 그는 체중이 크게 줄면서 "잔인함" 그 자체였다고 발언했습니다. 더구나 간까지 악화되면서 황달증세를 보였고 간 이식까지 해야하는 상황까지 갔다네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로피컬 파크에서 사람들이 테스트 장소에 있는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서비스에 가기 위해 차에 대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로피컬 파크에서 사람들이 테스트 장소에 있는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서비스에 가기 위해 차에 대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코로나 확진후 생사 오가

산소호흡기 착용 55일 집중치료

숨쉬는게 고통이었다 토로




그는 이번 성명에서 "숨 한 번 쉬는 것이 고통 그 자체"라며 "이것이 내가 세상을 보는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깨닫는 순간은 두려움 그 이상이었다"고 적었답니다. 또 가족이 자신의 장례식 준비라는 매우 현실적인 예상 속에서도 기적을 위해 기도했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길게 쓴 것은 "다른 사람들이 피부색도, 경제적 지위도, 정치적 성향도 모르는 적에 대항해 행동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네요.

어떤 일이든 겪어보지 않으면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것들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이성적이라면 겪어보지 않더라도 미리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버드 의원도 이번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달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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